문화생활

내 아내의 모든것

秀니가그리운날엔 2012. 6. 18. 02:31

 

 

 

 울적한 마음 달래는데는 역시 영화가 최고라 생각한다.
특히나 마음껏 웃을수 있는 영화는 금상첨화다.

그래서 우울하거나  부부간의 권태기가 있는 사람들에게

권하고픈 영화이다.

 

이혼직전의 부부의 잃어버렸던 처음 만난 시절의 그
애뜻한 사랑은 7년을 살면서 살다보니 서로에게 익숙해져 버리고
익숙하다보니 할말이 없어지고 남편이야 밖에서의 생활로 문제 없겠지만
늘상 홀로 있던 아내 남편과의 대화를 바라던 아내는 늘어나는건 잔소리와 독설  그런 아내에 대해
처음의 감정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익숙한 소중한 것들이 어느덧 지겨움으로 바뀌어  이혼하고픈
남편은 엽기적인 바람둥이 카사노바를 남편이 아내에게 붙여 이혼하려는 말도 안되는 발상의 영화지만
나름 코믹했고 나름 연애감정과 부부감정을 돌아볼수
있게 하여 간과했던 처음 사랑했넌 감정을 이끌어내어 다시 부부가
화합한다는 교훈도 있다.

 

그냥 웃기만 하게 했다면 이 영화는  졸작이였겠지만
의미부여를 확실히 해주었다는데 별을 주고 싶다.
하지만 옆집 카사노바 설정은 좀..오버이지 싶다.

즐거움을 주는 요소로 쓰였겠지만..

조금은 이 부분때문에 현실성 없는 영화가 되버렸다.


아무튼!!
늘 가진자들의 불만은 없는 자들이 보면 한없이 부러운것이다.
예쁘고 음식잘하고 이상적인 삶을 꿈꾸고 남편 잘 보살펴주고
정말 불만이 있을수 없더만...안락과 지겨움을 구분 못하는 우리들을 이영화는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영화는 역시 주인공이 예쁘고 멋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예쁜 임수정때문에  영화가 더 상쾌해 진다.
남편역의 이선균이나 엽기바람둥이 역에 류승룡도 적절했다.

 

더군다나 이 영화의 여주인공이 요리를 좋아하기 때문에
예쁜 그릇들도 좋아한다는데... 보여주는 빌레이 보흐 그릇들과
대사에 하빌랜드도 나오니  나름 공감대가 팍팍 느껴졌다.

일반적인 모든  여자들은 이 여주인공이 나 아닌가? 하고 느꼈을것이다.
예쁘게 집안 꾸미고, 맛있고 멋진 음식 만들어 남편에게 먹이고...
오직 남편에게만 집중되어 있는 노라...
하지만 늘상 잔소리를 입에 달고 살게 되는 여자들의 일상이
밖의 일을 보는 남자들은..무조건 지겹게만 느끼고 밖으로만 도는..
댁에 남편은 어떻습니까?  
주의하라 여자들이여...


잔소리.. 그것은...남자들을 밖으로 내 몰수 있다는것을...
역시 부부란 서로 반씩 양보하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는것...

그리고 익숙함의 안락함을 지겨움으로 바뀌지 않게 늘 본질을
깨닫고 감사해야 한다는 것을..

 

카톨릭에선 이런 기도문이 있다.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우리는 익숙이라는 단어는 반드시 처음의 설레임이 있었다는 것을 새기고
늘상 처음같은 마음으로 끝까지 가지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그리고 이 영화는 秀필름이란다

이제 秀가 영화까지.. 대단 대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