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비러브드

秀니가그리운날엔 2015. 3. 26. 11:16



감독 크리스토프 오노레

출연: 까뜨린느 드뇌브, 루디빈 사니에 키아라 마스트로얀니, 루이스 가렐, 밀로스 포먼,
개봉: 2011프랑스



줄거리

60년대 파리 명품구두회사에 다니는 마들렌은 좀더 멋진물건을 가지기 위해
어쩌다 창녀아닌 창녀가 된다.
그러던중  체코의 의사 자호밀을 만나 사랑을 하고
아이를 가져 그를 따라 프라하로 가지만
러시아의 침공과 남편의 외도로 프랑스로 다시 돌아와 재혼을 한다.
30년후, 런던에서 마들렌의 딸 베라는 게이를 만나 사랑을 하고
재혼한 마들렌은 전남편 자호밀과 재회를 한다.



젊을적 마들렌역으로 루디빈 사니에는 백발에 가까운 금발여인으로
조금은 가벼워 보이지만 상큼 발랄하다.

역에 잘 맞는거 같다.


프랑스 영화는 프랑스만의 무언가 특별한게 있다.
영화를 일반적이 아닌 다른 각도로 찍는거 같다.
이해를 못할듯 하는것이 태반이지만
이영화는 비교적 이해하기는 어렵지 않았으나

이 영화에 내포되어 있는 뜻은 광범위 했다.


구두 회사를 다니면서 돈 많은 여자들이 예쁜 구두를 사 대는

그런 틈에서 그녀는 얼마나 구두가 탐냈을까?

남자들은 이해가 안되겠지만 우리네 여자들은 이해가 된다.

예쁜 구두...로저비비에... 얼마나 많은 여자들이

그 구두를 신고 똑깍 똑깍 다리를 곧게 펴고

걷고 싶어하는지...

이것이 여자의 허영심인지...

그녀는 그녀의 자신을 팔아서라도 치장하고픈 욕구를 갖는다.

가진거 없는 그녀는 결국 몸을 팔고서라도....


그러다가 만난 사내...

그의 의사라는 직업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고

자랑스러웠던 그녀....

하지만 그는 프라하로 돌아 가야 했고,

그녀는 파리를 사랑하지만

사랑을 따라 프라하로 간다.


딸 베라를 낳고 행복해야 할 그녀

그의 남편의 외도와 러시아 침공으로

그녀는 딸과 함께 프랑스로 돌아왔다




남자 없인 살수 없는 그녀는.....

재혼을 하지만 찿아온 전남편과 다시 불륜생활을 하고..



나이들은 마들렌역의 까뜨린느 드뇌브는 젊을적 까뜨린느가
아니였다.  더군다니 그의 딸역 베라인 키아라 마스트는 까뜨린느랑
조금은 닮은듯 보였으나 나이가 들어보인다. 내 생각엔...^^


창녀 였던 엄마의 젊은 시절과 불륜을 즐기는 엄마를 이해하는 딸

런던에서 만난 게이 음악가에게 사랑에 빠진 베라

마들렌은 마음아픈 사랑에 빠진 딸을 위로한다.


마들렌 그녀는 이렇게 말한다.

"사랑은 가방속 돌덩이 같지. 사람을 지치게 만들거든, 누구든 대신 들어주지 않아"

사랑은 삶의 희망을 주고 기쁨을 주고 벅찬 감동을 주지만 가방속 돌덩이처럼

또한 그 무게를 스스로 감당해야 한다는 거지...  표현이 딱 적절해~


그녀의 명대사 또 하나

"사랑의 다른말은 구속이야. 사랑하는 사람이 죽고 나면, 나도 사라지는 거야."

자유로운 사랑이란 이세상에 존재 하지 않지...

사랑은 구속이라는걸 사랑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든 잘 알지.

하지만 모두들 사랑하길 원하면서 구속당하는건 불편해 하지만

막상 자유로워지면 자신은 살수 없다는 거지 진정한 사랑을 했다면 말이야~



홀로 말 못하고 게이를 사랑하는 딸에게  아버지는 말한다.

    "용감하다는것은, 어떤 비용을 치르더라도, 심지어 손해를 보더라도 그 마음을 버리지 않는거야


영화제목 비러브드.....

 Les Bien-Aimes  좋은 사랑들?  막상 해석해 놓으니 어색하지만

이 영화는 일반적이지 않는 어쩜 이해할수 없는 여러 사랑을 다룬것이며

그 사랑들의 의미를 풀어 낸다는것이 제목에 나타나있다.

또한

뮤지컬 처럼 영화 중간 중간 주인공들이 노래를 부르는데..

쥬느뿌 비브흐 쌍 뚜아  

Je ne Peux vivre sans toi

너 없이 살수가 없어

이 노래 자체가 답인것인지도~~


사랑을 다룬 영화라서 그런지 조금은 19금인 영화...

ㅅㅏ랑이 아름답지만 아닌 어쩜 실체적인 사랑인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