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스본행 야간열차
리스본행 야간열차( Night Train to Lisbon)
파스칼 메르에의 철학적 소설 리스본행 야간 열차를 영화한 작품으로
빌 어거스트 감독 작품이다.
출연: 제레미 아이언스(라이문트)
멜라니 로랑(에스테파니아)
잭 휴스턴( 드프라도)
아르티나 게데크(마리아나)....
5년전 이혼후 학교에서 가르치는것그리고 혼자 체스를 두는것 외엔 특별할것이 없는 지루한 남자
스위스 베른에 살고있는 라이문트 그레고리우스는 고등학교 교사이다.
비오는 어느날 출근을 하다가 다리에서 자살을 시도하는 빨간 레인코트를
입은 젊은 여인을 구하게 되는데...
학교까지 따라온 여인은 책 한권과 빨간 레인코트를
남겨두고 사라진다.
책속엔... 리스본행 기차표가 들어 있고.....
일상을 반복하며 별다를것 없이 살아온 라이문트는 알수 없는 강렬한 이끌림에 따라
여인을 찾아 그는 리스본행 밤기차를 탔고
붉은 코트의 여인이 남긴 언어의 연금술사 라는 책을 보다가 저자 아마데우를 찾게된다.
수소문해서 저자의 집을 찾지만 여동생만이 살고 있었고 아마데우는 철학자가 되고 싶어
했던 의사였으며 그가 유일하게 쓴 책임을 알게 되고 1970년 초 포르투칼의 카네이션
혁명에 휩쓸린 청춘들의 이야기를 끄집어 낸다.
리스본에서 뜻밖에 자전거 사고를 당하고 안경이 깨져 안과로 간 라이문트는
안과의사 마리아나를 만나게 되고...
자신은 재미없는 사람이라서 이혼을 했다고 믿는 라이문트는
마리아나의 특별한 감정을 갖게 되고...
몇일뒤 스위스 베른으로 돌아가려고 하는데...
라이문트는 마리아나에게 묻는다.
"제 삶은 어디에 있는걸까요?
마리아는 말한다.
왜 그냥 머무르지 않으세요?
우리는 늘 다람쥐 쳇바퀴 돌듯... 그런 일상에 갇혀 있다.
쳇바퀴를 멈추고 튕겨져 나올 엄두도 못내고 말이다.
때로는 잠시 멈추고 자신의 삶이 어디에 있는지
어디에 있어야 할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하지만 그일은 용기와 준비가 필요하다. 일상에 묶인 사람에겐...
나중에 지도를 찾아보니 스위스 베른에서 포르투갈 리스본은 상당히 먼곳이다.
프랑스를 지나 스페인을 지나...땅끝까지 가는....
어쩜... 어느날 갑자기 다가온 새로운 미지의 세계를 엿볼수 있는 기회를 라이문트는
놓칠수 없었는지도 모른다... 우리는 모두 라이문트처럼 모든걸 뒤로 한채
무작정 떠나고 싶은 마음을 가졌는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