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옆 미술관 - 르느와르
우리 회사는 좋은점이 세가지 정도 있다.
첫째~ 월급날을 어겨본적이 없이 따박 따박 나온다. (이건 매우 중요하다^^)
두번째~ 특별한 산책로가 있다. ( 배재 고등학교 자리에 작은 공원이 있고.. 정동 교회 뒷편에
사람이 오가지 않은 작은 산책로가 있으며.. 여유가 있음..덕수궁 옆길까지..간다)
세번째~ 시립 미술관이 있다.
그래서 유명한 미술전시는 빠지지 않고 보게 된다.
시립 미술관에선.. 요즘 주로 인상파 화가전을 차례로 했다.
모네에 이서 고흐.. 그리고 이번에 르누와르 까지.
운좋게 모두 볼수 있어서 좋다.
요즈음은.. 3천원만 내면 설명까지 자세히 들을수 있어서 눈으로만 보는것 보다
더 폭 넓게 볼수 있어 더욱 좋다.
비가 주룩..주룩 오는 이른 저녁...
요즘 평상시 내리는 폭우가 아니라 다행이다.
혼자 미술관을 차잤다.
같이 못가서 섭섭하지만.. 그래도 미술은 혼자 보는것도 좋다.
세명의 인상파 화가전을 보고나니.. 무언가 인상파에 대해서 조금은 알것 같다.
빛과 색채..그리고 빠른 붓놀림의 잔 붓터치..
이 세명의 화가의 공통점이다.
불운했던 고흐와는 달리 르누와르는 단란한 가족과 평생을 지닌듯 하다.
모네는 풍채가 조금 있었던거에 비해..고흐와 르누와르는 마른 체격이다.
이외에도.. 세잔느와 드가, 로뎅들이 모두 절친이란다.
전시장에 들어가니 행복을 그린 화가... 이렇게 커다랗게 써 있었다.
진짜.. 그의 그림에서의 인물 표정은 딱 하나만 제외하고 모두 편안하고..행복한 표정이였다.
그는 현실을 그리지만...현실과는 달리 그가 원하는 상상하는 평화로움 평화 그리고 쾌락을 그려냈다.
그가 남긴 말 아름답게 그려야 한다.... 공감한다.
그는 전문적인 모델을 싫어했다.
작품속의 모델은 그의 가족이였으며... 그의 주위 사람들이다.
그이 부인이 그이 첫사랑이며.. 그 사랑은 변치 않았다.
슬하에 둔 아이 아들 삼형제 또한 각별한 사랑이였던거 같다.
그런 그의 가정적인 모습에 더 마음이 간다.
그의 그림은 부드럽고... 따뜻하다.
그리고 마음이 즐거워진다.
아마도 그가 그런 마음으로 그려서 보는이에게도 전해지나 보다.
뱃놀이 일행의 점심 1881
이그림에서 강아지를 앉고 있는 여성이..그의 부인이라 한다.
그네라는 이 그림은 빛과 색이 아주 잘 조화된 그림이라 한다.
그네를 타는 여인네와 그 옆에서 이야기를 주고 받고 있는 모자쓴 남자들..
그리고 그 옆에 작은 꼬마가 그네타는 여인을 바라보고 있다.
또한 조금 떨어진 곳에 남녀 두쌍....
숲속같은 정원과 남자의 등과 아이에게 비쳐드는 햇빛..
그 푸른색이 그네타는 여인의 옷에도...
색의 통일성이 있다.
아.. 이래서 르누와르 그림은 보는 사람으로 안정된 느낌을 받는가 보다.
시골 무도회 1883
하여간 춤추는 그림.. 요기서도 여 주인공은 르누와르 부인이다.
여인네의 얼굴과 옷..그리고 모자등 곡선들이 통일감있게 그려져 있다 한다.
부채와 장갑 옷 그리고 모자..와 바닥 바탕도 노랑으로 모두 통일감있다.
오페라 관람석 18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