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받는 마니산

 

대한민국에서 정기가 제일 쎄다는 마니산에

올랐습니다.

기 받으러 무당들이 많이 올라온다 하기도 하고..

산등성이 올라서니.. 쩍쩍갈라진 갯벌이

마치 무슨 작품 같아요^^

 

마니산 올라가는 길은 세코스가 있습니다.

계단으로 올라가는 단코스와

계단이 없는건 아니지만  바위와 섞여있는 옆길...

그리고 아주 반대편에 있는 함이동천 방향에서 올라가는 방향이 있습니다.

함이동천 방향에서 올라가는 길은 계단이 없이

바위가 많은데... 등산하기에는 훨씬 좋은거 같아요~

 

저기 위에 성벽이 보이는게... 정상입니다.

바로 여기...

여기서 기를 팍팍 받는다는...

저는 기를 받았을까요?

여기 내려와서 감기 들어 고생했으니...

저는 정기어린 산도 필요 없는가 봅니다.

꼭대기에서 본 반대편

그러니까 함이동천에서 올라오는 길이 보입니다.

겨울 끝자락에 왔던 그때가 생각납니다.

위에서 보니.. 계단도 보이고..

정말 힘든산 같지만..

이정도는 그럭저럭 편한 산인편입니다^^

 

돌틈에서 이끼와 풀이 자라나는걸 보면...

생명이 신기하지요?

겨울이 오려... 하는데 얘네들은 어떻게 겨울을 날까요?

 

내려오면서 시 한수도 읽어보고...

 

낙엽 가득한 길도 찍어보고

 

아 정말 계단 너무 많아요...

내려올땐 계단 많은 길로 내려 왔거든요

마직만 잎새일까요?

다들 시들었는데... 한잎이 겨울을 견디고 있네요^^

산을 내려오니..

인두화가가 계십니다.

쓱쓱... 어찌나 잘 그리시던지...

신기...

강화도는  여러군데 가볼때가 많은가봐요..

입구에 여기 저기 지도를 잘 그려놨더라구요

 

 

 

 

 

 

 

 

코스별로 전부 다녀보는것도

재미있을꺼 같아요~~

 

 

 

 

 

 

감나무와 단풍의 어우러짐이...

늦가을이라고,,, 말합니다.

내려오니 추워서 식당으로 피해 갔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묵밥을 시켰는데...

반찬도 정갈하고... 좋으네요^^

묵밥 맛있어 보이죠?

이것이 무엇인줄 아세요?

강화에서만 난다는 순무...로 만든 순무김치예요~~

맛이 일반 무맛이랑 약간 달라요..

해가 지고 있네요~~

 

 

 

요즘 강화는... 팬션이 엄청 많아졌네요...

특별히 view가 좋은것도 아닌데...

여기 저기 팬션이...

이 팬션옆에는 무덤이 ...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