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75

빛의 과거 - 은희경

제목: 빛의과거, 지은이: 은희경, 출판사: (주)문학과지성사, 출판년도: 초판2019.08.30. 는 1977년에서 2017년까지 여대의 기숙사에서 만난 여대생들을 통해서 우리 사회의 ‘다름’ 과 ‘섞임’ 이 어떻게 탄생하였는지를 다룬 일기 같은 소설이였다. 40년을 오가며 그때의 시대적 사건과 상황속에서 삶을 관통하는 문장들과 함께 세월의 흐름속에 같은 상황속에서 자신이, 타인이 바라보는 자신속에서 그동안 아는 자신이라고만 생각하며 살았던 자신의 낯설은 모습에 놀라운 경험을 한다. 이 소설의 작가 은희경은 집에 책 좀 읽는 사람이라면 책꽂이에 한두권은 꽂혀 있을법한 유명 작가이다. 우리집에도 ‘비밀과 거짓말’, ‘소년을 위로해줘’등 몇권이 있으니 말이다. 이 책은 그녀의 여덟 번째 장편소설로서 201..

문화생활 2020.05.28

영화 82년생 김지영

사실 이 영화는 특별할것도 없는 여자들의 삶? 그 자체이다. 82년생은 아니지만.. 훨씬 그 이전 사람이지만... 우리들의 삶이나. 82년생의 삶이나 별 차이는 없었다. 다만. 우리세대는 당연히 받아 들이는것뿐였다. 그 정도면 행복하다고 생각한 세대였다. 내가 고등학교도 졸업하고도 남았을때 태어난 82년생이라면... 바뀌여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것이 영화를 통해 똑 같이 이여 왔구나 생각이 든다. 여자의 일생이란.... 가정을 가꾸고 아이를 키우는 일에서 벗어날수 없는일 벗어나려면 워킹맘으로서 더욱더 시간을 쪼개여 어느쪽으로도 충분히 최선을 다할순 없지만 그런대로 해결해 나가는것이 그나마 성공한 여자들의 일일 것이다. 가끔은 우리가 마음속으로 생각한것들을 영화에선 빙의를 통해 입 밖으로 내뱉는다. ..

문화생활 2020.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