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김종욱 찾기

秀니가그리운날엔 2012. 10. 3. 13:38

 

 

누군가 나의 휴대폰으로 전화를 한다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음악이 있다.

 

가끔식 아주 가끔
생각 그냥 생각만 해봐요
당신과 아마존을
당신과 희말라야를 여행하는꿈....

 

이 음악을 들으면 어디론가 여행하고픈 마음이 간절해 진다.
내게 전화를 하는이들도 같은 마음이 생긴다고 한다.

 

 

지우는 인도여행에서 만난 김종욱 그를 찾으러
첫사랑을 찾아주는 한기준 사무실을 찾는다...
엉뚱한 발상이 소재인 이 극은 원래는 뮤지컬이였다.


음악이 아주 오래기억에 남는....

어느날 이 뮤지컬은 영화가 됐다.

 


특히나 달달한 캔디같은 임수정과
카푸치노처럼 부드럽고 달콤쌉쌀한
공유, 내가 좋아하는 배우가 둘씩이나 나온다.
얼마나 예쁘게 그렸을까? 궁금했었다.

 

 

추석특집으로 티브이에서 이 영화를 한다고 광고를 한다.
부지런히 이것 저것 일을 끝내 놓고 티브이 앞에 앉았다.
기대감에 가슴이 설렌다.

 

사랑했던 오래된 14인치 나의 티브이는 이 예쁜 영화를 100%로 담기에
턱 없이 부족하고 아쉬움을 남긴다.
얼른 40인치 티브이의 구매 하고픈 마음을 부추긴다.

 

 

 

가보지 못한 인도에 대한 동경을  더 크게 만들고,
마음속 환상처럼 남아있는 곱게 접어둔 첫사랑을
꺼내보는 설레임이 맥박을 뛰게한다.

 


아름다운  주인공 남녀와 어우러져 영화는 예쁘게 잘 나왔다.
뮤지컬의 주인공이였던  오만석도 나오고
한편의 데스티니 뮤지컬도 볼수 있다.
그속에서 실력있는 뮤지컬 가수 전수경씨도 만날볼수 있다.

 

 

 

영화는 말한다.
사랑을 놓친 이유는 용기가 없어서가 아니라 그만큼
절실하게 사랑한게 아닐꺼라고...
그리고..영화는 운명을 암시하고 끝난다.

 

 

어느 누군가가 말한다.
사랑은 세가지 조건이 맞아야 이루어진다고,

첫째는 타이밍
아무리 좋아 하는 마음만 가지고 있어도 사랑은 이루어지지 않을수 있다.
적당한 타이밍이 필요한것이다.

둘째는 필링
느낌은 필수 일것이다.

셋째는 해프닝
함께 나누는 일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생각할수록  맞는 말이란 생각이든다.

 

휴일 영화 한편으로 하루가 행복해지는 시간이다.

  

 

 

 

당신이 처음 문을 열고 들어 왔을때 난
뭐 이런게 다있냐~ 그랬죠
당신과 처음 몇마디를 주고 받을때 난
이제 난 죽었다~ 싶었죠

Oh~ 어느새 시간은 흘러
Oh~ 내일이면 우린 안녕이죠
해야할 일은 다 못 했어도
당신을 만나게 된게 기뻐요

가끔 아주 가끔
생각 그냥 생각만 해봐요
당신과 아마존을
당신과 히말라야를 여행하는 꿈
그것도 나쁘진 않을거야
당신은 씩씩하니까, 내 짐도 들어줄테니까
 
가끔 아주 가끔
생각 그냥 생각만 해봐요
당신과 호수위로 지는 해를 조용히 바라보는 꿈
그것도 나쁘진 않을거야
당신은 사고뭉치라서 일분도 가만히 못있을걸

Oh~
어느새 시간은 흘러
Oh~
내일이면 우린 안녕이죠
해야할 말은 다 못했어도
가끔 아주 가끔 당신 생각날 것 같아요

당신 생각이 너무 많이 나면 어떡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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