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제라블

 

빵한조각을 훔쳤기 때문에 평생을 도망자로 살아야 했던 쟝발장이
빅토르 위고가 썼던 레미제라블이라는 것은 모두가 알것이다.
원제 Les Miserables 뜻은 불쌍한 사람들이라는 뜻이다.

 

 

 

 

 

영화는 배고픈 조카에게 주려고 빵 한조각 훔쳤다는 이유로 5년을 감옥에서
있어야 했지만 그는 억울해서 4번의 탈옥을 시도해 무려 19년동안 감옥에
갇혀야만 했던 쟝발장~

영화는 그가 마지막으로 노역하는 모습에서 시작된다.
그를 끝끝내 쫒아 다니는 천적 쟈베르 경감도 여기서 부터~
쟝발장 역에 휴잭멘 노역할때 모습을 보니.. 옛 혹성탈출에서
원숭이 얼굴이 자꾸 떠올랐지만 영화가 끝나갈 무렵 어찌나 멋진지...
오히려 멋지다고 생각했던 쟈베르인 러셀 크로우가 훨씬 밀렸다.

 

 

 

 

 증오와 복수심에 가득찬 쟝발장을 변화 시킨건 그에게 먹을껄 내주고, 침실을 내준
성당 신부님의 은혜를 저버리고 은식기를 도둑질 하다 다시 잡혔는데
마리엘 신부는 오히려 은 촛대 두개까지 얹어주며 선물한거라는 말한마디로
쟝발장은 변화한다.
얼마전 밤에 티브이에서 펜실베니아 와튼 스쿨 교수인 스튜어트 다이아몬드가
직접 협상의 달인이 되는법에 대해 강의를 했는데  요구하는것이 있으면
우선 상대를 살피고, 먼저 상대를 이해해주어라 했는데.. 여기서 마리엘 신부가
쟝발장의 마음을 녹이고 남을 생각하고 돕는 사람으로 변화되게 만든다.
쟝발장의 공장에서 일하고 있던 판틴(앤 해서웨이 그녀도 머리자르고 잇몸 보이니
미모는 사라지네? 역시 사람은 가꾸기 나름....)은 주위 사람들의 시기로(
꼭 이쁘면 주위사람들은 모함을 하는지...그건 예나 지금이나 외국이나 한국이나
마찬가지인거 같다.) 사창가로 흘러들어가 고초를 겪던중 쟝발장이 구해주나
그녀는 병들어 죽고 그녀의 딸 코제트(아만다 사이프리드.. 맘마미아에서 딸했던)
를 도망다니며 멋진 아가씨로 키운다.

 

 

 

 

 

 

 

그러던중 프랑스의 청년들은 민중을 착취하는 정권을 대항하여 혁명을 준비하지만
철저히 실패로 돌아가 모두 죽고 마는데 쟝발장의 도움으로  코제트가 좋아하는
그 청년만 간신히 살아나 둘은 결혼하는데....

여러번 쟝발장에게 죽을뻔한 쟈베르는 자기를 용서하는 쟝발장에게 감동하여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뮤지컬 형식으로 된 이 영화는  사실 영화로 노래를 접하니  직접 듣는 뮤지컬과는
차이가 많이 났지만  다양한 장면 연출과 배우들의 노래와 함께 웅장한 빽 음악과
엄청난 연기력등이 뒷받침 되어 정말 대작다운 면모를 보여 줬다.

그리고 이런 영화를 크리스마스 이브에 볼수 있었다는 것이
내겐 감사하고 영광스런 일이며 너무 행복했었다.

어릴적 여관집 딸 에포닌이 부른 on my own은 전에 레미제라블 뮤지컬에서 들었던 것이
확실히 기억에 남았으며  혹 그 노래가 메인이 아니였나? 싶었는데...

에포닌의 짝사랑 노래였다니... 새삼스럽다.
이 영화를 보면서 휴 잭맨 그를 다시보게 되고 정말 멋지다라는 말을 던지고 싶다.
그 때문에 눈물이 주르륵 얼마나 흘렸는지...
사실 판틴때문에 울줄 알았는데...
김연아 프리곡인 one more day,  In my life , a heart full of love
Do you hear the People sing.. 등등 좋은 음악들이~~ 많이 나오지만

난 에포닌(사만다 바크스)이 마리우스에 대한 노래  On my own 이 제일 좋다^^

 

 

And now I'm all alone again

지금 또 나 혼자야
Nowhere to turn, no one to go to
돌아갈 곳도, 만날 사람도 없이
without a home, without a friend
집도 친구도 없이
Without a face to say hello to
얼굴을 맞대고 안부를 나눌 사람도 없이
And now the night is near
그러나 지금 밤은 다가오고
Now I can make believe he's here.
나는 그가 여기 있는듯이 느낄수 있어
Sometimes I walk alone at night
가끔 나홀로 거리를 걷지
When everybody else is sleeping
모두가 잠들어 있는 시간 말야
I think of him and then I'm happy with the company I'm keeping
그를 생각하며, 그가 내 옆에 있는것 마냥 행복을 느끼네
The city goes to bed, and I can live inside my head
온 도시는 잠들어 있고, 나는 내 상상속에 잠겨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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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사

 

 

 On my own
나의 상상 속에서
Pretending he's beside me
그가 내곁에 있다고 생각해
All alone, I walk with him till morning
나 혼자서  그와 함께 아침까지 걷지
Without him

그가 없어도
I feel his arms around me

그의 품에 있는것처럼 느끼면서

And when I lose my way I close my eyes And he has found me
내가 길을 잃을때   내 두눈을 감으면 그는 나를 찾지

 

In the rain the pavement shines like silver
 빗속에서, 거리는 은빛으로 반짝거리고
All the lights are misty in the river
강물 위로 가로등은 안개처럼 퍼져 나가네
In the darkness, the trees are full of starlight
어둠속에서 나무들은 별빛으로 가득차고

And all I see is him and me for ever and forever
그와 나는 언제나 언제까지나 함께 하는거야
And I know it's only in my mind
알고 있어 이 모든 것이 내 상상에 불과한걸
That I'm talking to myself and not to him
그이 없이 나혼자 해보는 말 뿐인걸
And although I know that he is blind
하지만 그가 아무것도 모른다 해도
Still I say, there's a way for us
우리를 위한 길이 꼭 있다고 믿어

 

I love him, But when the night is over
그를 사랑해 그러나 이밤이 지나면
He is gone, the river's just a river
그는 가버리고 강물은 그저 강물일뿐
Without him the world around me changes
그 없이도 나를 둘러싼 이 세상은 변해 가겠지
The trees are bare and everywhere The streets are full of strangers
헐벗은 가로수들, 낮모르는 사람들로 가득한 거리를

I love him, But every day I'm learning
난 그를 사랑해
하지만 언제나 알고 있다네
All my life I've only been pretending
내 평생 상상만 해왔다는 것을
Without me his world will go on turning
내가 없어도 그의 세상은 계속 되겠지
A world that's full of happiness
행복으로 가득찬 이 세상 말이야
That I have never known!
나는 결코 알수 없는

I love him
사랑해
I love him
사랑해
I love him
사랑해
But only on my own.
그저 나만의 상상속에서...

 

 

 

I Dreamed A Dream
꿈을 만들고 써버리고 낭비했어요
그래도 내가 지불해야 할 대가는 없었죠
모든 노래를 부르고 모든 술을 마셨죠
그렇지만 곤경은 한밤중에 찾아와요
그 목소리는 천둥처럼 부드럽지만
당신의 희망을 갈갈이 찢어놓고
당신의 꿈을 수치심으로 바꿔 버리죠.
그는 내곁에서 여름을 보냈어요.
나의 날들을 끝없는 놀라움으로 가득 채우고
나의 어린 시절을 즐기고는
가을이 오자 떠나 가버렸어요.
아직도 난 언젠가 그가 돌아 올거라 꿈꾸어요.
우리가 앞으로 계속 함께 살 거라고.
그렇지만 이루어지지 않는 꿈도 있죠
헤쳐나갈 수 없는 폭풍도 있구요.
지금 살고 있는 지옥과는 다른 모습일 거라고
지금 느끼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삶일 거라고
내 삶을 꿈꾸어 오곤 했었지만,
이제 삶은 내가 꿈꾸던 꿈을 죽여 버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