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스크랩] 뮤지컬`펌프보이즈

秀니가그리운날엔 2013. 2. 14. 17:53

후배덕에 기대안하고 갔던 뮤지컬 공연이 나를 행복하게 해 주었다.

처음에 언뜻 보니 홍록기가 나온다해서... 흥미로웠으나..

공연을 마치고 생각하니..홍록기 없는 뮤지컬을 본게 복이였다고 생각된다~

오빠들이 채워줄께! 라는 부제목 답게 젊은 오빠들이 즐거움을 가득 채워준 뮤지컬..

신나는 노래... 율동...

가만보아 하니 배우들이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애드립...무엇하나 흠 잡을께 없다.

지울할 시간이 조금도 없었던 뮤지컬...

처음부분에 음악이 좀 짬뽕이라 약간 정신없었던 점을 제외하곤..퍼펙트한 뮤지컬이라 평하고 싶다.

처음본 이 배우들이...어찌 이리 잘 할까...싶었더니..역시..헤드웍팀이란다...

경력이 짱짱하다..

이 뮤지컬 강추이다~~

 

 

제작: 쇼노트, CJ엔터테인먼트
주최: SHOWDAY
STAFF

송용진_ L.M / 2nd guitar
現 락밴드 CUBA 보컬
<헤드윅>, <젊음의 행진>, <알타보이즈>,
<록키호러쇼>, <그리스>, <렌트>,
<포비든 플래닛>, <록햄릿> 등

조정석_ Jim / 2nd guitar
<헤드윅>, <첫사랑>, <올슉업>, <그리스>,
<벽을 뚫는 남자>, <찰리 브라운>,
<바람의 나라>, <넌센스아멘>, <호두까기 인형> 등

이영미_ Rhetta Cupp / percussion
<헤드윅>, <밴디트>, <지킬앤하이드>,
<루나틱>, <지하철1호선>, <그리스>,
<록키호러쇼>, <렌트>, <시카고> 등

 

전혜선_ Prudie Cupp / percussion
<헤드윅>, <밴디트> 등


 

이 준_ Jackson / lead guitar
現 윤도현의 러브레터 음악감독
<헤드윅>, <지하철1호선>, <맘마미아>,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등

서재혁_ Eddie / bass guitar
現 그룹 ‘부활’ 멤버
<헤드윅> 등

 


작곡/대본 | John Foley, Mark Hardwick, Debra Monk, Cass Morgan, John Schimmel, Jim Wann
초 연 | 1981년 7월 10일 at Westside Arts Theatre, NYC (Off-Off Broadway)
ddddddd1981년 10월 1일 at Colonnades Theatre, NYC (Off Broadway)
ddddddd1982년 2월 4일 at Princess Theatre, NYC (On Broadway)
ddddddd1984년 9월 20일 at Picadilly Theatre, London (West End)
프로듀서 | 김영욱, 임양혁
연출/번역 | 이지나
음악감독 | 이 준
무대/소품디자인 | 김태영
조명디자인 | 김철희
음향디자인 | 서종칠
분장디자인 | 채송화
출 연 | 송용진, 조정석, 이영미, 전혜선, 이 준, 박 웅, 서재혁,박변계 & 홍록기
기획제작 | 쇼노트, CJ엔터테인먼트
주 최 | showday

Synopsis
오빠들이 채워줄께!
North Carolina주 Frog Level과 Smyrna 사이 57번 고속도로 어딘가에 주유소가 하나 있고, 도로 건너편으로는 Double Cupp Diner라는 작은 식당이 자리잡고 있다. 한적한 고속도로변 주유소에서 일하는 건장한 네 명의 펌프보이들은 섹시한 더블컵 다이너의 컵시스터즈가 만드는 홈메이드 음식 맛에 익숙해 있다. 이곳을 지나는 뜨내기 손님들을 상대하며 일상의 나날들을 보내고 있는 펌프보이즈와 컵시스터즈.
이렇게, 길가 옆을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는 젊은이들의 인생예찬이 신나고 역동적인 노래로 전개된다…

ABOUT THE SHOW

뮤지컬 <펌프보이즈>는?

The Highest Energy Comic Country Rock Musical Ever!!
뮤지컬 <펌프보이즈(원제:Pump Boys and Dinettes)>는 컨트리락과 블루스에 기본을 두고 있는 매우 독특한 ‘컨셉트쇼’이다.

무대 반쪽은 고속도로 어딘가쯤의 주유소이고 다른 반쪽은 도로 건너편의 작은 식당이다.

스탠딩 마이크를 사용한 콘서트 스타일로 공연되는 <펌프보이즈>는 네 명의 펌프보이(주유소 직원)와 두 명의 다이넷(식당 웨이트레스)이 직접 연주와 노래, 연기를 맡는다.

젊은이들의 꿈, 우정, 사랑, 애환을 노래와 앙상블 스캣으로 유쾌하게,

때로는 진지하게 풀어가는 <펌프보이즈>는 고정된 하나의 세트에 액터-뮤지션들이 등장하는 컨셉트쇼라는 점에서 헤드윅과 맥을 같이한다.

 다른 점이라면 하드락이 아닌 컨트리락을 근간으로 하고 있으며, 시종일관 발랄하고 유쾌한 분위기에서 관객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라는 것이다.

이미 <헤드윅>을 통해 배우, 연주자로서의 능력은 물론 관객들과 유기적으로 호흡하며 흡인력있는 무대를 선보였던 헤드윅 출신 멤버들이 다시 함께하게 된 것은 자연스러운 수순이었다.

또 한국에서 누구보다도 젊고 감각적인 뮤지컬을 잘 만들어내기로 소문난 이지나 연출이 합세하여 최고의 ‘펌프보이즈 앤 다이넷’을 탄생시킬 예정이다.

또 하나의 특징은 현장성과 즉흥성이다.

대본상의 stage note에도 꼼꼼하게 기록되어 있듯이, 인터미션 중에 벌어지는 모든 상황들도 공연의 연속이다. 2막 시작과 함께 진행되는 래플 추첨 시간도 휴식시간의 연장인지 공연이 시작된 것인지 모호하다.

휴식과 공연의 경계를 분명하게 구분짓지 않음으로써 공연장에 들어왔을 때부터 나갈 때까지의 모든 상황이 하나의 일관된 쇼가 될 수 있게 한다는 컨셉 때문이다.

이로 인해 관객들은 57번 고속도로 옆 주유소와 식당에서 일하는 젊은이들 일상의 한 단면에 고스란히 함께 동참하고 즐기는 시간을 갖게 된다.
이 독특한 형식의 공연은 관객과 평단의 호응과 지지로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해인 1982년 토니상의 Best Musical상에 노미네이트 되었으며, 1981-82 드라마 데스크 어워드의 Outstanding Musical상에도 노미네이트된 기록을 가지고 있다.

과연 무엇이 관객과 평단을 이 작품에 열광하게 만들었는지 직접 눈으로, 가슴으로 체험해 보는 일만 남았다.

새로운 형식의 뮤지컬, 한국 관객을 만나다!
<배우들이 직접 연주하고 연기하는 액터-뮤지션 뮤지컬>

컨트리락을 비롯, R&B, 블루스, 가스펠, 락앤롤, 스윙, 아카펠라 흑인영가까지 이어지는 음악은 출연진들에 의해 직접 연주된다.

특히 다이넷의 더블컵시스터즈는 식당의 다양한 주방용품을 이용하여 퍼커션 연주를 하기도 한다.

모든 배우들이 연주와 연기, 노래를 함께 무대에서 선보이는 본격 액터-뮤지션 뮤지컬 <펌프보이즈>는 공동 창작자 중 하나인 Jim Wann이 대본과 작사, 작곡을 맡았던 1970년대의 오프 브로드웨이 살롱 뮤지컬 <Diamond Studs>의 영향을 꽤 많이 받았다. 이 공연 역시 배우들이 직접 무대에서 연기와 연주를 했던 액터-뮤지션 쇼의 형태였다.
이런 액터-뮤지션 형태의 배우가 등장했던 최근의 국내 무대로는 <헤드윅>와 <컨츄리보이 스캣> 등을 꼽을 수 있다. 그러나 이 작품들은 밴드가 배우화되어 함께 무대에 등장했던 반면, <펌프보이즈>는 반대로 배우가 연주자가 되어 직접 연기/음악을 담당한다.

뮤지컬 <캬바레> 등의 쇼뮤지컬에서도 간혹 배우들이 직접 연주를 하는 장면이 등장하지만, 본격적으로 공연 내내 연주를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역시 <펌프보이즈>와는 구별된다.

이처럼 액터-뮤지션 뮤지컬로서 <펌프보이즈>의 가장 눈에 띄는 차별점은 모든 출연 배우들이 노래와 연기 뿐 아니라 연주까지 도맡아 공연 전체를 이끌고 간다는 점일 것이다.

작품성까지 겸비한, 한여름 더위를 날려줄 시원한 컨셉트쇼

컨트리 음악 뿐 아니라 재즈에서 영향을 받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이 상당수 포진해 있는 <펌프보이즈>의 음악은 OST만 들어도 기분이 좋아질 만큼 상쾌하고 신선하다.

펌프보이와 다이넷들의 일상이 사실적으로 묘사된 가사도 재미있지만, 전체 곡의 음악적인 배열 역시 한 순간도 지루해지기 힘들만큼 잘 짜여져 있어서 하나의 독립된 음반으로도 꽤 훌륭한 가치를 지닌다.

<헤드윅>의 기원이 그랬던 것처럼, 클럽을 중심으로 음악활동을 하던 락밴드 출신의 멤버들이 직접 작사, 작곡, 대본을 맡아 소위 ‘Rock Spirit’이 충실히 담긴 사운드를 구현해 낸 것도 <펌프보이즈> 음악의 소중한 가치 중 하나일 것이다.

<헤드윅> 배우와 뮤지션, 제작사와 제작진이 다시 뭉쳤다!

이번 <펌프보이즈> 공연에는 뮤지컬 <헤드윅>에서 헤드윅 역을 맡았던 송용진과 조정석,

이츠학 역을 맡았던 이영미와 전혜선, 그리고 앵그리인치 밴드의 멤버이자 음악감독이었던 이 준,

그와 함께 1st 기타를 번갈아 맡았던 박 웅, 역시 앵그리인치에서 베이스기타를 맡았던 서재혁이 함께 한다.

여기에 헤드윅 한국 초연의 연출을 맡았던 이지나와 무대디자이너 김태영, 의상디자이너 안현주, 분장디자이너 채송화도 합세하였고, 이준은 <헤드윅> 때와 마찬가지로 배우, 연주자, 음악감독의 1인 3역을 맡는다.

그리고 제작은 역시 이 땅에 <헤드윅>을 소개한 제작사 쇼노트와, 당시에도 가세했던 CJ 엔터테인먼트가 함께 맡는다.
헤드윅 중에서도 특히 쿨하고 발랄한 헤드윅으로 평가를 받았던 송용진과 조정석, 이츠학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이영미와 전혜선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점은 헤드윅 팬 뿐 아니라, 일반 관객들에게도 매력적인 요소가 될 것이다.

연기와 노래는 물론, 연주까지 함께 해야 하는 만큼 어느 뮤지컬 작품 보다도 배우가 가진 다재다능함이 절실히 요구되는 <펌프보이즈>에 적역인 배우들이 아닐 수 없다. (이들은 심지어 극 중에 탭도 춘다.)




Backgrounds

1. 뮤지컬 <펌프보이즈>의 역사

1980년 겨울, 마트 하드윅(Mark Hardwick)과 짐 완(Jim Wann)은 뉴욕 캐틀먼 레스토랑의 무대에서 주5회 연주를 맡고 있었다. 마트는 피아노를 쳤고, 짐은 기타리스트였다. 늘 비슷한 연주 무대가 스스로 지루해진 마크는 매일 저녁 코믹한 무대 의상들을 바꿔입고 연주를 하며 재미를 찾아보기로 하였다. 그가 가장 좋아하던 의상 중 하나는 주유소 직원 복장이었다. 얼마 안가 짐도 마크의 ‘의상놀이’에 동참하였고, 그들은 사람들의 재미있어 하는 반응에 ‘낮에는 주유소에서 일하고 밤에는 연주를 하며 먹고 산다’는 대답을 하곤 하였다. 그리고 그들은 ‘펌프보이즈’로 불리기 시작하였다.
이와 비슷한 시기에, 짐의 아내인 캐스 모건(Cass Morgan)은 데보라 몽크(Debra Monk)와 함께 캬바레 쇼를 준비 중에 있었다. 그들은 식당의 웨이트레스를 연기하였고, 스스로를 ‘컵시스터즈’라고 소개하였다. 그리고 이들은 ‘다이넷츠’로 불리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다이넷츠는 캐틀먼 레스토랑의 펌프보이 공연에 재미로 합류하기로 하였고, 이것이 ‘펌프보이즈 앤 다이넷츠’가 탄생하는 순간이 되었다.
짐과 마크는 펌프보이와 다이넷을 위한 곡들을 작곡하기 시작하였고, 그들의 오랜 친구인 존 폴리(John Foley)와 존 쉼멀(John Schimmel)이 편곡을 맡기로 하였다. 존 폴리와 짐은 노스 캐롤라이나 57번 고속도로 근처 Frog Level에 있는 학교에 다니던 어린 시절부터 아주 친한 친구 사이였다. 이런 배경을 이야기에 담은 <펌프보이즈 앤 다이넷츠> 공연은 그들 모두의 손에 의해 만들어졌고, 세상에 나온 순간 많은 관객들의 지지를 받게 된다.
<펌프보이즈>는 1981년 여름, 뉴욕의 첼시 웨스트사이드 아트 씨어터에서 처음 공연되었다. 그리고 불과 몇 달 후인 10월 13일, 공연의 무대는 그리니치 빌리지의 콜로네이드 극장으로 옮겨지게 된다. 그리고 브로드웨이의 콜. 1982년 2월, 48번가의 프린세스 극장으로 다시 한 번 무대를 옮긴 <펌프보이즈>는 역사적인 브로드웨이 초연을 갖게 된다. 그리고 같은 해 토니상 작품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되면서, <펌프보이즈>는 수익에서도 평가에서도 훌륭한 성과를 이루게 된다.
총 573회의 브로드웨이 공연을 마치고 전미 투어 길에 오른 <펌프보이즈>는 수많은 기록을 갱신하며 승승장구하게 된다. 1984년 11월 27일, 시카고 공연을 오픈한 이래로 4년 반 동안1948번의 공연을 가졌으며, 이 기간 동안 총 57만5천장의 티켓을 팔아치우며 1천만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리게 되고 시카고 극장 역사에 가장 오래 동안 상연된 공연으로 기록되었다. 장난 같은 ‘의상놀이’에서 출발하여 미국 내의 성공을 넘어 런던 웨스트엔드 무대까지 진출하게 된 <펌프보이즈>는 지금도 세계 어딘가에서 끊임없이 공연되고 있다.

2. 미국 <펌프보이즈>의 기록들

약 6년간 미국 내에서 <펌프보이즈> 공연이 올라가는 동안,
- 백만 잔 이상의 커피
- 16쌍의 나무 숟가락
- 30켤레의 탭 슈즈
- 500여 개의 후라이팬과 냄비가 소요되었으며,
총 25번의 배우 교체와 24만번의 식당 무대 전환이 있었다.














출처 : 수님의 플래닛입니다.
글쓴이 : 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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