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드는가 부다.
음식도 이제 건강식이 좋으니 말이다.
그래서 찾아간곳은 사찰 음식을 전문적으로 하는 집이다.
사찰음식이라 고기는 나오지 않지만
맛이 담백하고 깔끔하니 아주 마음에 든다.
일인분에 15,000원 25,000원 이렇게 두가지인가 하고
시간이 되면 연잎차도 무료로 준다.
작은 화병에 풀잎이 놓여 있다.
요런 작은 정성이 내 눈을 웃게 한다.
사찰 음식에 어울리게 빚은듯한 우리의 생활 도자기그릇..
꽃무늬가 있어서 좋다.
몸에 좋은 들깨죽이다.
고소..고소..
보라빛 물감이 도자기와 어울려 예쁘다.
멋스럽다.
약간의 잡채...
원래 잡채에 고사리 넣던가??
연잎에 싼 보쌈김치이다.
파 마늘이 들어가지 않고
소금만 써서 담갔다는...
맛이 시원하고 담백해서
미리 나온 김치 한보시기를 다 먹었다.
전 몇조각...
특별할꺼 같이 이 요리는 무엇인가??
저 네모난 한얀것은 두부이다.
두부가 이런 멋진 작품이 될지...누가 알았을까?
식초에 담가둔 무썬것에 무우순 말은거..
알고 보면 별거 없다 ㅋㅋ
요것도 알고보면^^
숙주 나물과 옆에 있는거 마치 돼지머리 편육? 같지만
묵에 팽이버섯을 넣은것이다.
고추장도 멋지게~~한 장식^^
이것 저것 밑반찬
다시 받은 연잎에 싼 보쌈 김치
마지막으로 밥은 선택사항이였는데
난 연밥을 좋아하니 연밥...
15,000원짜리이지만 맛도 좋고 배고 부르고 딱 알맞다.
특히나 고기를 싫어 하는 사람과 같이 가거나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과 가기 좋은곳...
다음에도 모임은 이곳으로 해야겠다.
하지만 성남이라..
031-8016-8844
이곳은 경기도 성남구 수정구 금토동 89번지에 있는 자련이라는 사찰 음식점입니다.
혹 가실분은 미리 예약을 하고 가셔야 차질이 없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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